주린이를 위한 주식 용어 30개 완벽 정리 | 2025년 기초부터
주식 토론방이나 커뮤니티에 들어가면 외계어처럼 느껴지는 용어들 때문에 막막하신가요? 손절, 물타기, 떡상 같은 말들을 다른 사람들은 당연하게 쓰는데 나만 모르는 것 같아 질문하기도 부끄러우셨죠. 오늘은 주식 초보자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기본 용어 30개를 카테고리별로 쉽게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이 글 하나면 토론방 대화가 이해되고 HTS나 MTS 화면도 읽을 수 있게 됩니다.
주식 투자 시작 전 꼭 알아야 할 기본 용어
주식 투자를 시작하려면 가장 기본이 되는 용어부터 알아야 합니다. 주식이 무엇인지, 어디서 거래되는지부터 차근차근 살펴보겠습니다.
주식이란 회사의 소유권을 나눈 것입니다. 주식을 사면 그 회사의 일부를 소유하게 되는 것이죠. 회사가 돈을 벌면 그 이익의 일부를 배당으로 받을 수 있고, 주가가 오르면 차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코스피는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을 말합니다. 삼성전자, 현대차, SK하이닉스 같은 대기업들이 상장된 시장이에요. 국내 대표 기업들이 거래되는 곳이라고 보면 됩니다.
코스닥은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이 상장된 시장입니다. 코스피보다 규모는 작지만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들이 많습니다. 카카오게임즈, 셀트리온제약 같은 회사들이 코스닥에 상장되어 있습니다.
시가총액은 회사의 크기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주가에 발행주식수를 곱한 값으로, 시가총액이 크면 대형주, 작으면 소형주라고 부릅니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400조원이 넘어 국내 1위입니다.
거래량은 하루 동안 거래된 주식 수를 말합니다. 거래량이 많으면 사고파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고, 거래량이 적으면 거래가 잘 안 되는 비인기 종목일 수 있습니다.
주식 매매 관련 용어 10가지
실제로 주식을 사고팔 때 필요한 용어들입니다. HTS나 MTS 앱에서 주문할 때 보게 되는 용어들이니 꼭 알아두세요.
호가와 체결
호가는 매수자와 매도자가 제시하는 가격입니다. 내가 이 가격에 사겠다, 팔겠다고 제시하는 것이죠. 호가창을 보면 어떤 가격대에 주문이 얼마나 쌓여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체결은 주문이 실제로 성사된 것을 말합니다. 매수 호가와 매도 호가가 만나면 거래가 체결되고, 그 순간 주식을 사거나 팔 수 있게 됩니다.
시장가는 현재 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으로 즉시 매수하거나 매도하는 주문입니다. 가격보다 빠른 체결이 중요할 때 사용합니다. 급등하는 주식을 빨리 사고 싶을 때 시장가 주문을 넣습니다.
지정가는 내가 원하는 가격을 정해서 주문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를 7만원에 사고 싶다면 7만원에 지정가 매수 주문을 넣고 기다립니다. 주가가 7만원이 되면 체결됩니다.
손익 관련 용어
손절은 손해를 보고 주식을 파는 것입니다. 더 큰 손실을 막기 위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과감하게 매도하는 전략이죠. 예를 들어 10만원에 산 주식이 8만원으로 떨어지면 더 떨어지기 전에 8만원에 파는 것입니다.
익절은 이익이 난 상태에서 주식을 팔아 수익을 확정하는 것입니다. 10만원에 산 주식이 12만원이 되면 욕심내지 않고 파는 것이 익절입니다. 확실한 수익을 챙기는 전략이에요.
물타기는 주가가 떨어졌을 때 같은 주식을 추가로 매수해서 평균 매입 단가를 낮추는 방법입니다. 10만원에 샀는데 8만원으로 떨어지면 8만원에 추가 매수해서 평균 단가를 9만원으로 만드는 것이죠. 하지만 주가가 계속 떨어지면 손실이 더 커질 수 있어 위험합니다.
불타기는 주가가 오를 때 추가 매수해서 수익을 더 키우는 전략입니다. 물타기와 반대 개념이에요. 10만원에 사서 12만원이 되면 12만원에 또 사서 상승세를 타는 것입니다.
존버는 존나 버티기의 줄임말로, 주가가 떨어져도 끝까지 보유하며 회복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장기 투자자들이 자주 쓰는 전략이에요.
평단가는 평균 매입 단가의 줄임말입니다. 여러 번에 걸쳐 주식을 샀을 때 평균적으로 얼마에 샀는지를 나타냅니다. 10만원에 1주, 12만원에 1주를 사면 평단가는 11만원이 됩니다.
주식 차트와 기술적 분석 용어
차트를 볼 때 자주 나오는 용어들입니다. 기술적 분석을 하려면 이 용어들을 알아야 합니다.
이동평균선은 일정 기간 동안의 주가 평균을 선으로 연결한 것입니다. 5일선, 20일선, 60일선 등이 있으며, 주가 추세를 파악하는 데 사용됩니다. 주가가 이평선 위에 있으면 상승세, 아래에 있으면 하락세로 봅니다.
골든크로스는 단기 이동평균선이 장기 이동평균선을 뚫고 올라가는 현상입니다. 상승 신호로 해석되며, 매수 타이밍으로 보는 투자자들이 많습니다.
데드크로스는 골든크로스의 반대로 단기 이평선이 장기 이평선 아래로 떨어지는 현상입니다. 하락 신호로 해석되어 매도를 고려하는 시점입니다.
캔들은 주가의 시가, 고가, 저가, 종가를 한눈에 보여주는 차트 모양입니다. 양봉은 종가가 시가보다 높을 때, 음봉은 종가가 시가보다 낮을 때 나타납니다.
거래량은 차트 하단에 막대 그래프로 표시되며, 주가 움직임의 강도를 나타냅니다. 거래량이 터지면서 주가가 오르면 강한 상승세로 봅니다.
지지선은 주가가 떨어지다가 더 이상 내려가지 않고 반등하는 가격대입니다. 많은 투자자들이 매수하는 구간이라 지지선이 형성됩니다.
저항선은 주가가 오르다가 더 이상 오르지 못하고 막히는 가격대입니다. 많은 투자자들이 매도하는 구간이라 저항선이 생깁니다.
주식 토론방에서 자주 보는 용어
주식 커뮤니티나 토론방에서 투자자들이 자주 쓰는 은어들입니다. 이 용어들을 알아야 대화에 참여할 수 있어요.
개미는 소액 개인 투자자를 말합니다. 기관이나 외국인에 비해 자금이 적은 일반 투자자를 개미에 비유한 것이죠. 우리 같은 보통 사람들이 바로 개미입니다.
외인은 외국인 투자자를 줄여 부르는 말입니다. 외국인 매수세가 강하면 주가가 오르는 경향이 있어서 외인 동향을 주시합니다.
기관은 은행, 보험사, 연금, 투자회사 같은 기관 투자자를 말합니다. 개미보다 자금 규모가 크고 전문적으로 투자합니다.
떡상은 떡 쏘듯이 급등한다는 뜻으로, 주가가 폭등하는 것을 말합니다. 하루에 10% 이상 오르면 떡상했다고 표현합니다.
떡락은 떡상의 반대로 주가가 급락하는 것입니다. 한순간에 주가가 폭락하면 떡락이라고 합니다.
물려있다는 매수한 가격보다 주가가 떨어져서 손실 상태에 있는 것을 말합니다. 10만원에 샀는데 8만원으로 떨어지면 물려있는 상태입니다.
총알은 주식을 살 수 있는 현금을 뜻합니다. 총알이 떨어졌다는 말은 더 이상 살 돈이 없다는 뜻이에요.
따상은 신규 상장 주식이 첫날 공모가의 2배로 시작해서 상한가까지 가는 것입니다. 따블(2배) 플러스 상한가를 합친 말이죠.
투자 전략과 종목 관련 용어
다양한 투자 방법과 종목 유형을 나타내는 용어들입니다.
단타는 단기 매매의 줄임말로, 하루 또는 며칠 안에 매수와 매도를 끝내는 투자 방식입니다. 빠른 판단력과 집중력이 필요합니다.
장투는 장기 투자를 말하며, 몇 달에서 몇 년 동안 주식을 보유하는 전략입니다. 기업의 성장을 믿고 기다리는 투자 방식이에요.
가치투자는 기업의 내재 가치를 분석해서 저평가된 주식을 사는 투자 방법입니다. 워런 버핏이 대표적인 가치투자자로 유명합니다.
배당주는 배당금을 많이 주는 주식을 말합니다. 주가 상승보다는 꾸준한 배당 수익을 목적으로 투자합니다.
ETF는 특정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입니다. 여러 종목을 한 번에 투자하는 효과가 있어 분산투자에 유리합니다. 코스피200 ETF를 사면 200개 기업에 분산 투자하는 것과 같습니다.
초보자가 헷갈리는 용어 정리
비슷해 보이지만 다른 뜻을 가진 용어들을 정리했습니다.
시가와 종가의 차이를 아시나요? 시가는 장이 열리는 오전 9시에 처음 체결된 가격이고, 종가는 오후 3시 30분 장 마감 때 마지막 체결 가격입니다.
액면가와 시가도 다릅니다. 액면가는 주식 발행 당시 정한 기준 가격이고, 시가는 실제 거래되는 가격입니다. 대부분 주식의 액면가는 5천원이지만 실제 주가는 액면가와 무관합니다.
보통주와 우선주의 차이도 알아두세요. 보통주는 의결권이 있지만 배당이 적고, 우선주는 의결권은 없지만 배당을 먼저 받습니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가 바로 이 차이입니다.
예수금과 출금가능금액도 구분해야 합니다. 예수금은 증권계좌에 있는 총 금액이고, 출금가능금액은 그중 실제로 출금할 수 있는 돈입니다. 주식을 팔아도 2영업일 후에야 출금 가능합니다.
주식 용어 공부하는 방법
용어를 외우려고 하지 마세요. 실전에서 자주 접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익숙해집니다. 주식 뉴스를 읽고, HTS를 켜보고, 토론방에서 다른 사람들의 대화를 보면서 용어를 익히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매일 조금씩 차트를 보고 호가창을 확인하면서 실제 주가 움직임과 용어를 연결해보세요. 이동평균선이 어떻게 생겼는지, 거래량이 많은 날은 차트가 어떤지 직접 눈으로 확인하면 금방 이해됩니다.
주식 커뮤니티나 토론방도 좋은 공부 장소입니다. 다른 투자자들이 어떤 용어를 쓰는지 보면서 맥락을 이해하다 보면 어느새 자연스럽게 사용하게 됩니다. 모르는 용어가 나오면 검색해보고, 메모해두면 더욱 좋습니다.
오늘 정리한 30개 용어만 알아도 주식 토론방 대화의 80% 이상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처음엔 어렵게 느껴지겠지만 몇 번 반복해서 보다 보면 금방 익숙해집니다. 용어를 아는 것이 투자 성공을 보장하진 않지만, 최소한 다른 사람들과 같은 언어로 대화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이제 자신 있게 주식 커뮤니티에 참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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